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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반려동물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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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려동물과 살면 스트레스가 줄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.
특히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한 이들에겐 더 큰 위안이 된다.
나에겐 어떤 동물이 어울릴까?
미국 건강 매체 ‘맨스헬스’가 뉴욕의 정신과 전문의 주디스 조지프 박사에게 물었다.

◆ 개 = 우울증이 있는 사람에게 더 좋다.
개는 사람의 마음을 읽고 감정 이입하는 능력이 있다.
산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만 있으려는 사람도 개에게 이끌리다시피 외출해 햇볕과 바람을 쐴 수 있다.

◆ 고양이 = 자폐증이 있다면 고양이가 잘 어울린다.
개와 비교할 때 긴밀한 눈 맞춤을 덜 즐기는 편이고, 자신만의 영역을 유지하며 거리 두는 성향이 있다.
그 덕분에 특히 자폐 아동이 다른 반려동물과 함께 있을 때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아 키우기 적합하다.

◆ 말 = 함께 하기 쉬운 반려동물은 아니다.
조지프 박사는 “트라우마를 겪은 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동물”이라고 말했다.
말과 인간 사이에 신뢰와 유대 관계가 쌓이면 두려움을 극복하고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.

◆ 물고기 = 불안증이 있는 이들에게 좋다.
물속을 유영하는 평화로운 모습을 보는 동안 뇌파와 혈압이 안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.

◆ 도마뱀 =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(ADHD)를 겪는 이에게 어울린다.
도마뱀은 인간의 관심을 갈구하는 다른 반려동물과 달리 좀처럼 인간에게 의지하지 않는다.
독립성이 강해 손이 덜 가는 반려동물이다.

◆ 새 = 강박 장애가 있는 이들에게 더 좋다.
새장에 가둬 기르는 덕분에 다른 동물처럼 집안을 어지르거나 더럽히지 않는다.
또한 새소리는 마음을 안정하는 음악이 된다.

◆ 거북이 = 치매 환자에게 어울린다.
느리게 움직이기 때문에 상황을 빠르게 바꾸지 않아 환자가 기억을 더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.
조지프 박사는 “거북이 아닌 다른 반려동물도 치매 증상을 개선한다는 연구가 적지 않다”고 말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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